[synesthesia, 共感覺]

우리는 서늘한 공간의 젖은 기운 만으로 비 내리는 새벽을 연상할 수 있고  채색이 짙은 푸른 무늬를 보며 깊은 바다를 느끼기도 합니다.

 때때로 경험을 통해 받아들여진 감각은 대상을 시각화하는 데에 있어 또 다른 심상을 불러오기 마련입니다. 

직관적 대상의 부재에도 축적된 경험에 의해 굳혀진 색이 주는 상징성 과 더불어  형태들이 주는 인상 만으로  

새로운 감각을 일으키는 자극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process_TRACE

근래 들어 퇴색되어가는 형태 들에 관심을 둔다 . 본연의 파릇함은 잃었지만 잔잔하게 기록된 흔적들. 하염없이 그들을 바라본다. 

 너무 아름답고 대견하기도 해서 그들의 공간을 수집해두고 시간을 내어 방문한다. 

 천천히 오래도록 바라보고 사진을 찍는다. 그들은 일정한 구조를 이루고 균형을 갖춘 형태를 만들어 내며 그것은 곧

 전체를 감싼다. 

우리도 그들처럼 곱게 늙을 수 있을까. 거칠고 투박함 사이에 연한 화합을 갖추면서. 

그들은 퇴색되어갈수록 선명한 구조를 만들어내며 끊임없이 무언의 신호를 보낸다. 

Gleam with

A piece of paper_sensitized paper  /SUBTITLE - I have felt your eyes lingering 

부속 시리즈 중 하나인 TITLE_ A PIECE OF PAPER 의 새로운 디자인 _SENSITIZED 는 촬영의 주 가 되는 

사진기 없이 인화지 자체에 노광을 주어 완성시킨 감광 페이퍼를 베이스로 제작되었습니다. 

TITLE - Okay, let's maintain this inconvenience.

 잔잔하게 흘러가는 형상 과  높은 피사체 들을 병치 시킨  미디어 아트 작업 Okay, let's maintain this inconvenience 는

불안하게 정지되어 있는 사물들 사이의 경계성 에 대한 개인의  시선을  풀어낸  작업물 입니다.  <아트웍 페이지 참조>

關係

TITLE - Why do we have to live for tomorrow ? 

 사소하고도 아름다운 단어 들에 관한 질문을 담은 애정 시리즈 에 이어 제작되어진 두번째 { 關係 } ‘관계’ 프로젝트는

 불확실한 현재와 다가올 미래 의 관계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愛情

 ‘우리가 갖춰야 하는 것 들 ‘에 대한 질문을 담은 첫 프로젝트의 시작은 

 사소하고도 아름다운 단어 들에 관한 물음 입니다. 


 첫 단어는  (‘ 愛情 ‘) 으로 애정 을 주제로 묶인 따스한  문장 들이 

 케이스 형식으로  제작 되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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